박경리 님의 타계 소식을 들고 문득 아래의 시가 생각나 적습니다...님의 명복을 빕니다.
==================================================================================
오늘은 죽기 좋은 날 / 인디언 시
모든 생명들이 나와 조화를 이루고
모든 소리가 내 안에서 합창을 하고
모든 아름다움이 내 눈에 녹아들고
모든 잡념이 내게서 멀어졌으니
오늘은 죽기 좋은 날
나를 둘러싼 저 평화로운 땅
마침내 순환을 마친 저 들판
웃음이 가득한 나의 집
그리고 내 곁에 둘러앉은 자식들
그렇다,
오늘이 아니면 언제 떠나겠는가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가 좋아지는 법 (0) | 2012.01.10 |
---|---|
낯선 곳 (0) | 2010.05.18 |
[시] 상실 (0) | 2010.05.11 |
돌이킬 수 없는 것들... (0) | 2010.05.11 |
[스크랩] 나만의 섬을 갖고 싶다. (0) | 2010.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