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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 과학산단 1천만평방미터 확대조성 추진

bhrho 2008. 3.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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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과학산단, 제2대덕특구로
도, 1천만㎡ 규모 단계적 확대조성 추진
 완주군에 있는 기존의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주변의 신규 복합연구단지를 추가하여 1천만㎡(약 300만평) 규모의 전북 특화형 연구단지, 이른바 ‘제2 대덕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기존의 지방 연구단지를 특구화하는 과학기술부의 연구단지 활성화 기조에 맞춰 완주군 봉동읍에 이미 조성돼 있는 전주과학산업단지(637만㎡, 193만평)에 330만㎡(100만평) 규모의 새로운 복합연구단지를 추진, 총 1천만㎡ 가량의 특화형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 이는 민선 4기 제2 대덕특구 조성과 관련한 사업추진으로, 당초 3천300만㎡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에서 다소 선회해 ‘단계적 규모 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과 각종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세부실행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화형 연구단지가 ‘대덕연구개발 특구법’의 적용을 받기 위해선 ▲이공계 대학 3개 이상 유치해야 하고 ▲국립연구소 3개 이상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 40개 이상 유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는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분원을 이미 유치해 놓고 있으며, 복합소재기술원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3개의 국책연구소 끌어오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이공계 대학 3개 역시 도내 대학 분원 형식의 유치에 나설 경우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40개 가량의 각종 연구소 유치가 특화형 연구단지(제2 대덕특구) 조성의 성패를 가늠하는 열쇠인 셈으로, 전주과학산단 입주기업 연구소가 10여 개 현존하는 만큼 20∼30개 가량을 추가 유치하는 일이 지상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전주과학산단을 중심으로 한 특화형 연구단지가 대덕 특구법 적용을 받으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조성방향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연구소 유치 등에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2007-07-31 21:59:49